by양미영 기자
2013.04.14 15:01:41
엔 변동성 고려..원자재價·운송비 부담 반영 해석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폭스바겐 일본 법인이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 일본은 내달 1일부터 폴로 업 등 14개 차종에 대해 평균 1.5%의 가격 인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폭스바겐 일본 모델의 60%가량에 영향을 줄 전망이며 차 가격은 1만~13만엔(11만~150만원)까지 오르게 된다.
폭스바겐 측은 엔화 변동성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최근 엔화 약세로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로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내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메르세테스벤츠와 BMW 일본의 경우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