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3.03.13 09:17:31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용산개발사업이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이 급락세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일 대비 10.9% 내린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 12일 만기였던 2000억원 규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만기 연장을 위한 이자 59억원을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용산개발사업이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진 것.
용산AMC관계자는 “코레일과 대한토지신탁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52억원의 이자를 끝내 납입하지 못하게 됐다”며 “민간출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 한 용산개발은 전환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