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엔트리브소프트 인수 확정..1084억 규모

by함정선 기자
2012.02.15 09:17:10

캐주얼, 스포츠게임 분야 역량 강화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084억원에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를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엔트리브소프트 주식 76.3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엔씨소프트는 SK텔레콤에 약 1000억원 규모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사로 국내 야구게임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를 비롯해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와 말을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 캐주얼·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매출은 547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로 캐주얼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원 제작사인 세가와 우수한 지적재산권(IP)을 온라인게임으로 공동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