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푸껫 부정기 취항..방콕 주4회 증편
by김국헌 기자
2009.07.20 09:33:1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경그룹 계열 저가항공사 제주항공이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으로 동남아시아 노선을 공략한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신혼여행 시장을 겨냥해 태국 푸껫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정기 취항 중인 방콕 노선을 2배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인천~푸껫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부산~푸껫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두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주력 기종인 B737-800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세기 총 56편을 운항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항공은 "태국 항공사가 부산~푸껫 노선 운항을 중단해 부산시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가거나 방콕을 경유해 푸껫에 가야 했다"며 "동남권 시민의 푸껫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주 2회 정기 취항 중인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공급 편수를 주 4회로 2배 늘릴 예정이다. 이달 들어 월간 평균 탑승률(1~15일)이 93%를 기록해,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