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_커피전문점) 문화와 이벤트로 차별화한 상권별 맞춤 매장 전개

by객원 기자
2008.08.14 11:00:00

(주)세븐몽키스 <세븐몽키스커피>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2006년 10월 첫 가맹점인 선릉점을 시작으로 한 '세븐몽키스커피'는 비슷한 경쟁 커피전문업체들 사이에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접목하여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명함이벤트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는 최소 투자로 마케팅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2007년 8월 (주)세븐몽키스 법인설립과 9호점을 오픈할 때 합류한 맹윤수 전무의 인맥과 기획력이 크게 작용했다.

처음 시도한 것은 유희열 음반을 전 '세븐몽키스커피' 가맹점에 트는 것이었다.

그때 음반사에서는 높은 홍보효과를 얻었고 '세븐몽키스커피'에서는 고객에게 유희열 CD를 증정하거나 콘서트 참석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얻었다.

맹윤수 전무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것이 “음반사나 영화사,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의 홍보를 위한 문의나 협찬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올해 12월까지 예정 이벤트 스케줄은 꽉 차있다.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고 덩달아 본사 이미지가 좋아짐은 물론 본사 경쟁력이 되었다”라고 말한다.

현재는 맘마미아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커피는 일본 무공해커피 브랜드인 ‘UCC커피’를 선택했다. 자연주의 인테리어와 웰빙이라는 콘셉트와 무농약, 무공해 커피인 UCC커피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세븐몽키스라는 브랜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머그잔이나 텀블러 등 커피관련 용품과 원숭이 인형은 물론. 원숭이가 좋아할듯한 자연친화적인 매장 내부 인테리어와 매주 토요일 내방고객에게 바나나 증정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주)세븐몽키스 본사에서는 고객이 되어 생각하는 경영(customised management)을 추구하고 있다. 상권별로 다양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적용하는 것 역시 타깃 고객과 실제 내방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customised management 일환이다.

서울 강남 스타타워점은 화장품 홍보행사를 겸하여 파우더룸을 강화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홍익대점의 경우 그림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를 접목하여 몽키스갤러리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화여대 앞은 몽키스라이브러리로 커다란 테이블을 배치하고 음악도 틀지 않는다. 교대역 앞 매장의 경우 김영 학원이 같이 있어 그곳 역시 그리고 간단히 학원생들이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특약으로 핫도그를 판매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의 경우 18평 규모로 오픈되어 있지만 고객 만족도나 가맹점의 안정된 매출을 위해 35평 이상 매장을 권유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바리스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오픈을 앞둔 가맹점주나 직원 교육과 커피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최대 70~80개 정도 매장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조만간 몽키스베이커리를 추가로 론칭하여 숍인숍으로 진행 계획이라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몽키스커피'는 현재 4개의 직영점을 포함하여 27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 문화콘텐츠 접목한 이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가맹점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그 외 다른 업체와 협력으로 상권별 맞춤, 혹은 독특한 매장 콘셉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