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6.11.09 09:12:55
노원지역 산뜻한 변신 집값도 껑충 ‘일석이조’
[조선일보 제공] 서울 강북의 대표적 아파트촌 가운데 하나인 노원지역 아파트단지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집중적으로 들어선 성냥곽·병풍식 아파트들이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의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
최근 완공된 월계동 월계라이프 재건축아파트(21개 동·850가구)는 인근 아파트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아파트 정문을 유럽풍의 개선문 형태로 만들고, 아파트 외관의 인상도 좌우하는 지붕을 예술적 디자인으로 꾸몄다.
단지 안 녹지공간에는 고급 수목을 심고, 생태연못과 조경분수도 조성했다. 이름 역시 ‘롯데 낙천대’에서 ‘롯데 캐슬’로 바꿨다.
이런 변화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노원구청이 색다른 아파트 디자인과 조경을 제의하면서 비롯됐다.
▲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노원구 월계동의 롯데캐슬 아파트. 상가(우측 돔형 건물) 옆에‘개선문’을 닮은 모양으로 아파트 정문을 만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