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스테이츠맨 출시..대형차 공략 `시동`

by하수정 기자
2005.06.01 09:52:03

주한호주대사와 주부에게 각각 1호차 인도

[edaily 하수정기자] GM대우자동차가 대형 고급세단 `스테이츠맨`을 출시하고 국내 대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GM대우는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스테이츠맨`의 1호차 인도 행사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과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 1호차 주인공으로 공동 선정된 콜린 하셀틴 주한 호주대사와 김효순씨(42세, 주부)에게 스테이츠맨 키를 각각 전달했다. `스테이츠맨`은 GM의 호주 자회사 `홀덴`에서 생산되며 리무진을 제외하고 국내 대형차중에서 차체길이(5195mm와 앞뒤 바퀴축간 길이 (2940mm)가 가장 길어 안정된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아울러 얼로이텍 V6 3.6 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최첨단 5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6500rpm에서 258마력의 동급 최고 출력과 3200rpm에서 34.7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100%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해 엔진 경량화를 구축하고 연비의 경우 1리터 당 8.6km로 1등급을 실현했다. 특히 고급 수입차에서 기대되는 고급 사양과 주행 성능, 스타일을 갖췄으면서도 국산 자동차 메이커가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리한 에프터서비스를 보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GM대우는 당초 스테이츠맨의 올해 판매량을 2000대 규모로 계획했으나 출시전까지 가계약 대수가 1000대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판매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테이츠맨 가격은 2.8모델이 3995만원, 3.6모델이 49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