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수상자 우선입주

by김미영 기자
2020.05.10 11:0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의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기존주택을 사들여 고친 후 저소득층과 청년, 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공모전은 매입임대주택의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주거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주택 내에 입주자 맞춤 시설을 마련하고, 지역공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참가자는 제시된 대상지역 5곳 가운데 원하는 1개동을 선정한 후 지역의 산업·평균연령 및 대상 건축물의 규모·입지 등 특성을 분석해 주거시설 외 공용공간을 활용한 일자리 지원 시설(공연장, 창작실, 연구랩 등)을 제안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매입임대주택 조성을 위해 일자리 지원 시설을 활용한 강연·전시 등 지역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제안해야 한다.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개인 또는 팀단위)이며, 청년으로 구성된 임대주택 운영 스타트업·사회적 경제주체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상위 5개팀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과 국토부장관상 및 LH사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 특전으로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요건을 충족하는 수상자는 해당 주택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지며, 모든 수상팀은 2021년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운영기관 선발 시 가점이 주어진다.

오는11일부터 7월12일까지 참가신청 및 결과물을 제출하면, 8월 7일 본선진출 10팀 발표 후 8월 28일 최종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5개팀이 결정된다. 내년 매입임대주택에 실제 적용·운영할 예정으로 실현 가능성, 아이디어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참가신청 및 결과물 제출, 공모전 신청 양식 등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