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후' 활약 3Q 호실적…New Avon 부담-유안타

by이슬기 기자
2019.10.25 08:06:35

유안타證 "New Avon 손익 부담 내년 예상 EPS 하향"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럭셔리 브랜드 ‘후’가 3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52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대중국 수요 강세로 브랜드 후의 성과가 돋보이는 3분기 실적”이라며 “브랜드 후가 다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이 1조 9649억원, 영업이익이 3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 12% 증가한 규모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브랜드 후는 지난해보다 28%, 전분기 대비 7%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64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숨은 지난해보다 4% 성장에 그쳤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면세매출은 49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하며 점유율이 회복세에 있으며 특히 브랜드 후는 대중국 수요 강세로 면세 채널 내 비중이 85%까지 확대됐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금액기준 지난해보다 35% 증가, 전분기 대비 3% 감소했는데 LG생활건강의 중국법인 매출은 1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증가, 전 분기 대비 9% 감소하며 시장점유율이 대체로 유지됐다”고 짚었다. 럭셔리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보다 확대됐지만 중국법인의 마케팅 확대 기조 및 New Avon법인의 연결 회계 인식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다음 성장엔진의 성장 속도가 아쉽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면세와 중국에서 한국 대표 1위브랜드로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하고 있으나 다음 성장엔진이 될 브랜드 숨의 성장 속도는 여전히 아쉽다”며 “지난 9월 인수 완료한 New Avon의 경우 보유한 브랜드가 다양한 인디브랜드의 탄생으로 이미 북미에서 도태됐을 뿐 아니라 영업망 또한 전통 채널 중심으로 불편한 요소”라고 비판했다. New Avon과의 시너지 달성보다 손익 부담이 우선시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New Avon은 손익 측면에서 부담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17%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7%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