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7~8월 2개월간 레저분야 300억 매출 돌파
by강경록 기자
2018.09.03 08:39:58
주 52시간제 시행을 시장 수요 늘어
레저큐도 지난해보다 240% 매출 급등해
야놀자 "국래 레저 시장 선도할 것"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올 7~8월 성수기 2개월간 레저·액티비티 예약 거래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5월말 국내 숙박플랫폼 최초로 계열사 호텔나우앱에 레저·티켓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 7월 초에는 야놀자 앱에 국내 최다인 약 1000여 종의 레저·액티비티 상품을 배치했다. 특히 미사용 시 100% 무조건 환급 등 고객 친화 정책을 선보였다. 또 판매 상품 선정이나 운영 과정에서도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레저·액티비티 시장의 성장세에 대해 야놀자 측은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한 여가와 워라밸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야놀자 계열사 레저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급등했다. 950만 회원을 보유한 야놀자 앱을 비롯해 호텔나우, 카카오톡 등으로 판매채널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 야놀자 인수합병 이후, 국내 대형 레저 시설사들과의 직계약이 성사되며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도 증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는 계속해서 여가 관련 상품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투자한 ‘프렌트립’을 통한 소셜액티비티 상품 강화는 물론, 유명 공연, 축제, 전시, 박람회 등 시즌 상품들도 대거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하겠다는 것. 국내에서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레저·액티비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여가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국내 레저·액티비티 시장을 성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야놀자는 통합 여가 플랫폼 기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국내 레저 시장 성장에 이바지함은 물론, ‘글로벌 R.E.S.T. 플랫폼’ 구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