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6.03.25 07:56:4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KT(030200)에 대해 악재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적호전 자산주라며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시장의 경쟁환경을 고려할 때 1분기는 물론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배당금도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부동산 가치를 고려한 실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KT는 통신 3사 중 올해 이익 성장이 가장 유력한 업체”라며 “점차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시즌에 부각될 돌발 악재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정부가 SKT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인가하더라도 재판매 매출 감소 우려보다는 유선부문의 경쟁 완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상각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KT를 통신서비스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 유지한다”며 “3만원 수준까지는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