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3.25 08:06: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헀다 .
25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18% 감소한 306억원 수준으로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소형전지에서 갤럭시S6의 폴리머 전지를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조정 및 폴리머용 최적화 작업에 따라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며 ESS용 중대형 전지는 일본 가정용 보조금이 4월부터 재개될 예정인 만큼, 1분기 매출에는 차질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그러나 그는 2분기는 전분기보다 107% 증가한 634억원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연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폴리머 전지의 비중이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고 중대형전지는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전기차 고객 확보 등 고객 다변화의 노력이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영업외적으로도 OLED 사업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분법 이익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모멘텀이 희석되는 하반기에 상대적인 투자매력이 돋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주연급 배우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