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15 08:18:0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이 올해 역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과 수주부진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인 투자를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이번 4분기 실적 역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가하락으로 정유부문의 재고자산평가 손실이 가중되고 있고 플랜트부문 역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올해 역시 조선부문과 플랜트부문 모두 적자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LNG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는 증가할 수 있겠지만 매출 만큼의 수주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이어 “업황도 어려운데다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반영되며 연간 인건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주가의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유가가 상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