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12.31 09:23:26
조현민, 언니 조현아에 보낸 문자 메시지 공개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조 전무가 언니 조 전 부사장이 서울 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조 전무가 복수하겠다는 대상이 누구인지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확실하지 않지만 ‘땅콩 회항’ 당시 조 전 부사장의 폭행, 폭언 등을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 등을 가리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경위를 밝혀 책임을 묻거나 사건 수습에 관련된 임직원을 문책하려했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복수하겠다’는 문자에 상당히 동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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