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11.18 08:38:3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버스 안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A경위를 출근길 버스 안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9월29일 시내버스 안에서 30대 여성 B씨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의 범행 행각은 피해자 B씨가 사건 직후 경찰서에 “모르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버스 CCTV를 확보, 분석해 A 경위를 검거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에 사람이 많아 그냥 스친 것 뿐. 성추행을 저지른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 경위가 B씨의 엉덩이를 고의적으로 만진 정황이 포착됐다며 A 경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