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도 UHD 시대 열린다

by박철근 기자
2014.04.21 09:01:19

SA "2015년 UHD 휴대전화 2600만대 판매"…2020년 2.9억대까지 판매 증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내년부터 휴대전화도 초고화질(UHD)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4K(해상도 3840x2160) 화질의 휴대전화가 2600만대 팔릴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내년 휴대전화 전체 예상 판매량(19억680만대)을 감안하면 UHD 휴대전화가 전체 휴대전화의 1.4%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4K는 풀HD(1920×1080)의 화질보다 4배 이상 선명한 것으로 현재 55인치 이상 대형 TV에 적용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풀HD보다 2배 선명한 QHD(2560×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상반기 중 선보일 LG전자(066570)의 G3도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UHD 휴대전화의 지역별 판매량을 아시아·태평양(940만대)과 북미(720만대), 서유럽(540만대) 등의 순으로 예상했다.

또 UHD 휴대전화의 판매량은 지속해서 늘어나 2017년에는 1억대, 2018년에는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는 연간 2억9350만대의 UHD 휴대전화가 판매돼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의 14%가 UHD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고 SA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