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도시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신설

by박종오 기자
2014.02.06 09: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동구 강일동 강일 도시개발구역 안 체육시설 용지를 초등학교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지난해 6월 강동구에서 운영된 현장 시장실에서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강일동 지역은 그간 학생 수 증가로 인한 초등학교 과밀 학급 문제를 두고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강동구가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학교 건립을 건의했지만, 주민들은 통학 거리와 안전 문제를 고려해 강일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 용지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강동교육지원청도 개발 사업 시행자인 SH공사에 강일동 414-2번지 일대 체육시설 용지(1만1042㎡)를 초등학교 용지로 변경해 줄 것을 강동구청을 거쳐 서울시에 요청했다.



변경안에 따라 해당 부지는 용적률 200%, 건폐율 60%를 적용받아 5층 이하의 미사리 초등학교(가칭)가 건립된다. 38학급 993명 규모로, 2017년 개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교 신설로 학급당 인원이 기준(27명)보다 적은 26.1명으로 줄어들어 강일동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이용계획도 (자료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