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비산먼지 집중관리

by이민정 기자
2011.12.05 09:59:02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가 동절기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동절기 비산먼지 관리 특별점검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12월 한달 동안 '비산먼지 관리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비산먼지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도로변, 생활주변 나대지 및 공터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비산먼지 관리강화의 주요 내용은 ▲대형공사장 1일 이상 야적토사 및 비포장 공사부지 방진덮개 설치, ▲생활주변 공터 및 도로변 화단 등 나대지 비산먼지 억제 조치 시행, ▲지속적인 점검을 통한 비산먼지 발생 원천 차단 등이다.



또한 전체 공사장 1524개소 중 비산먼지 발생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공사장 456개소에 대해 1일 이상 쌓여있는 토사와 비포장 공사부지를 전면적으로 방진덮개로 덮어, 동절기 바람으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가재울, 아현 등 뉴타운개발 및 세곡동, 신내동, 마곡지구, 문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장 등 초대형 공사장 13개소를 비롯해 방진덮개 설치가 미흡한 공사장 147개소에도 방진덮개를 설치토록 했다.

이미 설치된 방진덮개 중 훼손이 우려되는 296개 공사장에 대해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해 방진덮개 설치를 완료했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겨울철 비산먼저 저감을 통한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먼지를 발생시키는 공사장이나 공사차량을 보면 다산콜센터나 각 구청 환경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