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07.26 09:12:47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름세로 1760선 안착을 시도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0.45%) 오른 1765.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의 장중 전고점(1764.81)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데다 개장 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7.2%, 전기대비로는 1.5%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장률 수준은 한은이 이달초 제시한 수정전망치(1.2%)를 상회한 것으로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이 지속된 것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탄탄함을 확인한 만큼 향후 금리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제약하고 있다. 1760선 위에서의 전고점 부담감도 여전하다.
증권주와 은행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광 철강, IT, 화학주 등이 강세다. 반면 통신과 유통, 건설주는 소폭 하락 출발하고 있다.
SK에너지(096770)가 3% 이상 오름세고, 현대제철(004020)과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도 2% 안팎의 오름세다. 포스코와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아차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