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10.07.18 15:00:12
[노컷뉴스 제공] 한.미 양국은 오는 21일 외교.국방장관(2+2)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성명에서 동해 표기와 관련해 '한반도 동쪽과 서쪽 해역'이라는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로 양해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2+2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인 공동성명에 동ㆍ서해 상에서 한미연합훈련 계획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동해와 서해를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 해역(east and we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으로 표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공동성명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동맹미래비전'을 토대로▲한.미동맹의 평가와 미래 청사진 ▲한.미 연합훈련과 대북 억지력 강화대책 ▲북핵을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방안 ▲지역 및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