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6.11 09:15:03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유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 데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및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남북 실무자회담 등 각종 재료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경계심리가 높은 분위기다.
다만 전날 외국인이 예고한 만기효과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39%) 내린 1409.33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급등의 주연으로 활약했던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선물 매도규모를 키워가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부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현물 115억원 순매수, 선물 90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36억원, 기관 140억원 등 국내 투자주체들은 모두 순매도 중이다.
전날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했던 시총 상위주들도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005930)가 0.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0.66%), LG전자(066570)(-0.83%) 등이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