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2.10 09:10:08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7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탑픽(최우선 추천주)에서도 제외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회사인 신한카드의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한카드의 이익은 전년비 79% 하락한 1959억원에 그치면서 지주회사내 이익기여도 역시 3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 동안 신한지주는 신한카드의 이익호조 덕분에 비은행부문의 이익다각화 부문에서 호평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올해 순이익은 신한카드의 실적부진으로 6561억원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5.5%를 기록한 신한카드의 상품자산 대비 순이익률이 장기적으로는 3%에 수렴할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