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8.08.07 10:01:28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주요 생필품 가격을 10~20년전 가격 수준으로 낮춰 판매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과 연계한 가격 할인행사도 함께 펼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생필품 파격가 대방출전`을 열고, 생필품·가전·바캉스 용품 등을 최고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25개의 생필품을 엄선, 10년전 가격에 판매한다. 오뚜기 참기름(450ml)을 5850원에, 테크(2.1kgⅹ2입)를 9800원에 판매하며, 생고등어(마리)를 1880원에, 오징어(1미)를 430원에 판매한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영복·캠핑용품 등 바캉스 용품을 최고 30% 할인해 판매하며, 삼성(40인치·모델명: LN40A450C2CD/S)· LG LCD(46인치·모델명: 47LY4D) TV를 각각 144만원과 220만원에, 삼성 지펠 냉장고(모델명: SRT686VYHH)를 125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오는 13일까지 50여개 주요 생필품을 20년전 물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20年前 물가 기획전`을 전점에서 연다. 과일·가공·생활용품 등을 40~7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수박(7~8kg)의 경우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점별 하루 100통(1인 1통) 한정으로 6800원에 판매하며, 맥심 라떼디토(16gⅹ20입)와 CJ 라이온 비트(3kg)는 각각 2200원과 6900원에 판매한다. 또 잘풀리는집 천연펄프 롤티슈(45mⅹ30롤) 1인 2개 한정으로 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8일부터 13일(자정)까지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획득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세이비누(100gⅹ4입) 등 일부 제품을 반값 이하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도 오는 12일까지 전국 93개점에서 '20년 전 수준 가격으로 드립니다' 행사를 연다.
한편 GS마트와 GS수퍼마켓은 이달 20일까지 한우사골과 한우꼬리를 50~55% 할인 판매한다. 한우사골(100g)은 980원, 한우꼬리(100g)는 980원, 한우 잡뼈(100g)는 430원에 각각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