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11.06 09:25:4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6일 코스피가 2030선 회복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조금씩 상승폭을 높여가다 현재는 2030선 부근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에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로 대응하는 등 일부에서 부담스러워 하는 흔적은 역력하지만, 기관이 다시 한 번 매수세를 가동하면서 상승추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날에 이어 의약품이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하지만 국내시장 역시 이번주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탄력을 배가시키는 데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0.56%) 오른 2027.12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던 투신이 25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다시 매수세를 가동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351억원을 순매수 하는 중이다. 여기에 기타법인이 2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기관과 함께 외국인과 개인이 내놓는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1포인트대에 근접하자 프로그램 거래로 300억원의 순매수가 기록되는 등 바스켓 거래에 의한 대형종목 매수 움직임도 좋다. 프로그램 거래는 최근 이틀간 8000억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낸 바 있어 현재 몸집이 가벼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