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훈 기자
2001.07.16 11:25:24
[edaily]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대한 한국 현지 업체 및 수입업체 반응
- 현재 한국, 브라질, 중국 등으로부터 제품을 들여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디폴트 또는 평가절하의 가능성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태발생시의 Risk를 최소화하기 위해 Basic Point의 보수적 영업관리에 치중할 예정으로서 현재로서는 매출확대보다는 재고량 및 채권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할 계획임 (A사)
- 최근들어 현지 경기침체에 의해 판매량이 감소 추세로서 태환정책이 헌법에 명시된 사항이므로 급격한 평가절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좀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현재 재고량이 많지 않고 필요물량을 그때 그때 들여오고 있으므로 반입물량을 조절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임(B사)
- 6월까지는 제품판매가 평균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들어 소비자 구매력 저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의 상황이 디폴트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책마련을 본사와 공동으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임. 현재로서는 재고자산 및 Bad A/R을 축소하고 본사구매를 줄이는 등 긴축경영을 추진함과 아울러 대금회수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음(C사)
ㅇ 종합품목 등 지상사
-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의한 Business Risk가 높아 본사측에서 수출보험 D/A 수주건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서, 이미 지난해부터 현지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현지인포스트로 운영할 것을 보고하여 금년 4월경 본사 내부방침에 의해 8월중 철수할 예정임 (D사)
-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바이어가 L/C 개설을 은행에 요청하였으나 일시적으로 개설해주지 않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현재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D/A거래는 하지 않고 있으며 바이어들이 구매계획을 보류하고 있음. 까발로 장관의 긴축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안정세를 되찾기를 바라면서 관할국인 브라질을 제외한 여타 남미국가에 대한 Business를 강화할 계획이나, 아르헨티나의 영향으로 칠레의 경우 환율상승에 따라 바이어가 구매를 보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임(E사)
- 경제위기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가 감소하면 입찰건이 감소하여 공사수주 대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할국인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등으로 수주확대를 계획중에 있음(F사)
□ 주요 수입업체
ㅇ Hyundai Motors Argentina (현대자동차 현지에이전트)
- 현지 자동차판매업체의 판매율이 49% 하락한데 비하여 현대자동차는 상반기중 8% 하락에 그쳐, 경체침체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은 편임
- 정부에서 발표한 경제정책 또다른 변화없이 성과를 거둘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나, 현재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평균적으로 매월 400-500대를 구매하여 왔으나 판매감소를 감안하여 주문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ㅇ Transcar (Repower용 디젤엔진)
- 50만불 이상의 현대 디젤엔진을 수입하고 있는 동 바이어는 이번 경제위기로 판매부진과 함께 대금회수문제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ㅇ Tria (냉온수기용 Faucets)
- 국내소비 위축으로 비즈니스에는 지장이 있으나 이번 경제위기는 국채를 매매하는 금융권의 제스처에 불과하며 현재 시장이 달러화 되어 있어 환율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실업율이 높아지고 은행이자가 상승하여 기업에 많은 지장이 있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정부가 소비부양을 제대로 일으킬 수 있을지 의문이 가며 리더쉽이 없는 현정부로서 국제금융권에 약속한 사항을 여하히 준수할른지에 대해 의문이 있음
ㅇ Wald (낚시용품, 캠핑용품 바이어)
- 수년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품목이었으나, 지난해에 비해 금년도 상반기 판매는 26-30%가량 감소하여 2백만불 정도의 판매율 감소를 기록함
- 일반적으로 매년 7-8월경에는 판매가 감소하는 기간이긴 하지만 금년도에는 약 60%가 하락하여 그 감소세가 심한 편으로서, 연말까지 가봐야 알겠으나 현재로서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현재 한국과 거래상 문제는 없으며 이미 주문한 제품은 계속 수입할 계획임
ㅇ Casa Jonte (자동차부품 바이어)
- 금번 경제위기는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되며 한국에 주문해 놓은 부품이 있을 뿐만아니라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현지업체들의 판매율이 저조함에 따라 대금결제일을 준수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임. 금년 12월이전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음
ㅇ HTA S.R.L. (광학제품 바이어)
- 금번 경제위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믿고 있으나, 국민의 지지율이 높지 않은 현정부의 능력이 한계에 온 것으로 생각됨
- 한국산 광학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제품 종류를 늘리면서 어려운 시기를 활용하여 제품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계획을 가지고 있음
ㅇ Inverlana (직물제품 바이어)
-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 힘든 상황이나 이번의 경제위기와 같은 상황이 과거에도 있었으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올해안에 경제가 안정될 것으로 생각됨
- 금년 상반기중 판매율은 지난해에 비해 15-20%가량 하락하였으며 아르헨티나내에서 한국산 제품과 같은 품질이 양호한 폴리에스터직물을 생산하기 어려우므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현재 운영중인 공장을 매각하고 수입만을 전문적으로 할 계획임
ㅇ Madergold (건축자재 바이어)
- 최근 2년간 2,400만불의 매출액을 유지해 왔으나 금년들어 판매율이 15-20%가량 하락한 실정으로서, 영향을 안받는 업체가 없을 정도로 경제침체가 심한 상황임
- 이번 경제위기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싶으며 금년내에 경제가 안정될 것으로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