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민카드,강세.."악재는 반영됐다/외국인매수"

by김기성 기자
2001.06.13 10:18:55

[edaily] 정부의 신용카드 진입규제 완화 및 현금서비스 규제 방침의 영향으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국민카드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시가총액 20위권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10시 15분 현재 국민카드는 전일대비 1650원(+4.93%) 오른 3만5150원을 기록중이다. 이같은 국민카드의 강세는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최근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워버그 CLSK증권 창구 등을 통해 7만여주 가량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동안 총 25만주를 순매도 한 바 있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은 카드산업 경쟁심화와 정부의 현금서비스 규제 등 부정적인 요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고 시장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지난 11일 국민카드에 대해 ▲국민-주택은행 합병과 잠재적인 전략 파트너 등에 따른 영업상 변화 ▲정부의 카드사용 권장 정책에 따른 높은 수익성 ▲거래소 이전 가능성 등을 감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때라며 적정가 4만1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