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나문희·손열음, 라디오서 `위로 메시지` 전한다

by김미경 기자
2024.12.30 08:55:35

문체부 `문화담론 프로젝트` 사업 일환
내년 1월 30일까지 라디오 캠페인 진행
"한 권의 책, 한 곡의 음악 위안 느낄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안녕하세요. 배우 김석훈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슬픔에도 벗이 있고, 고통에도 동료가 있다면 여러 가지 아픔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실시한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에서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평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있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 좋은 책, 음악, 영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국민의 삶이 문화로 더 행복해지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힘이 되겠습니다.”

배우 김석훈이 스튜디오 녹음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
배우 김석훈이 오는 2025년 1월 30일까지 지상파 3사 라디오 방송에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대사를 인용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도 함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30일부터 외로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방송(KBS) 제2에프엠(FM)과 제2라디오, 문화방송(MBC) 에프엠포유(FM4U), 에스비에스(SBS) 파워에프엠(FM)을 통해 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로 외로움(loneliness)을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번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우 김석훈과 나문희, 피아노연주자 손열음은 문화가 국민을 위로하고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메시지 녹음에 동참했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이 한 권의 책, 한 곡의 음악,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문화를 접하며 따뜻한 위안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나문희(사진=문체부 제공).
피아노연주자 손열음(사진=문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