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경계심 유입…韓 증시도 모멘텀 제한 전망"
by이용성 기자
2024.08.21 08:03: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모멘텀이 제한돼 외국인 수급 흐름을 체크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간밤 잭슨 홀과 고용 지표 앞둔 경계심에 3대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만83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 떨어진 559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빠진 1만7816.9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3.81%로 잭슨 홀 미팅 등 주요 통화정책 이벤트 대기하며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44를 기록했고, 최근 1년간의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는 관측에 하락했다. 유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하며 배럴당 74.04달러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잭슨 홀 미팅 파월 발언이 대체로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다음날 비농업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골드만삭스는 고용 수정치가 최대 100만명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9월 빅컷 가능성도 재차 30%를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후반까지 모멘텀이 제한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일부 매물 소화 예상되기에 외국인 수급 흐름 체크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