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 등 최대 300㎜ 더 쏟아진다…이번 주도 장맛비

by황병서 기자
2023.07.16 11:38:29

기상청 16일 수시 예보 브리핑
전남·경남 시간당 30~60㎜ 폭우
“야영 자제하고 안전사고 유의해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철저한 피해 대비를 강조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탄천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오늘(16일)부터 내일모레(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 지역에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산지에는 100~2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주도(산지 제외), 울릉도·독도는 30~12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서해5도(18일)는 20~6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수 집중 시간과 시간당 강수량을 보면 이날 오후까지 전남·경남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전북에는 30~60㎜,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충청권과 경북권에는 30㎜, 18일 새벽부터 낮까지 충청권, 경북권, 전북 지방에는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 기준 전국에 500㎜ 이상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지역에는 이 기간 8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을 자제하고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지대·농경지 침수, 하천·농수로 범람, 하수도·우수관 역류, 저수지 붕괴, 하천 제방 유실,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