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정 기자
2022.12.07 09:10:49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지난해 말 수준으로 하락하자, 원유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인버스2X 상장지수채권(ETN)이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7.69%, ‘삼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6.90%,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8.70% 하락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올해 1월3일 이후 각각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가 커다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