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LSI, ESG 경영 본격화 지속성장 토대 마련
by전재욱 기자
2021.12.28 09:15:2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레저 및 부동산 종합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LSI가 올 한 해 진행한 ‘2021 위드 코오롱’ 연간 나눔 캠페인 성과를 공개하며 ESG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LSI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며 윤리적인 기업활동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ESG 핵심 구성요소인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연간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소외계층 및 지역 농가 지원부터 친환경 서비스까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쳤다. 가장 도움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인 혈액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코오롱그룹에서 지난 7월, 11월 두 차례 실시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2013년부터 총 5500여 장에 달하며 올해 모인 헌혈증은 내년 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지역 농가 및 신진 아티스트 홍보 및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지난 6월 ‘경주 체리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체리를 활용한 식음료 메뉴를 개발하고 호텔 내 팝업존을 마련해 판매를 진행했다. 일주일 간 200 박스 넘게 판매하며 지역 특산품 인지도 제고 및 지역 농가 활성화에 앞장섰다.
서울의 호텔 포코 성수는 지난 6월부터 지역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객실 1개를 ‘작가의 방’으로 리뉴얼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2년 1월 31일까지 현대미술 작가 홍수진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친환경 기업과 협업을 통해 호텔 운영의 지속가능성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코오롱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호텔 포코 성수에 전 객실 친환경 다회용 어메니티를 도입해 올해 약 50만 개에 달하는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줄였다. 경주, 부산, 서울 소재 5개 코오롱 계열 리조트 및 호텔은 환경 기업과 협업한 투숙 패키지를 매달 선보이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이브 어스 노(NO) 플라스틱’ 패키지도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단체와 협력하며 자원 재사용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장애인 자활 및 자립 지원 단체인 ‘굿윌스토어’와 협약을 체결하고 코오롱호텔, 호텔 포코 성수에 기부함을 설치, 방문객들이 기부한 물품 250여 개를 기증했다. 유기동물 보호단체 ‘바닐라’와 협업해 코오롱 계열 리조트 및 호텔의 폐시트?폐수건 또한 지속 기부하고 있다.
코오롱LSI는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2022년 나눔 캠페인 영역과 규모를 확장하며 ESG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코오롱그룹에서 진행 예정인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신학기 용품 키트를 지급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 동참을 시작으로 사회적 단체 협업 확대, 친환경 경영 강화 등 전방위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