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6월 수도권 2만2205가구 분양
by강신우 기자
2021.06.07 08:51:0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이달 수도권에서 2만2205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 전년 동월 대비 2021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자료=직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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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4만505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3만444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총 가구수는 58%(1만6474가구) 늘었고 일반분양은 79%(1만5213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2만2205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경기도가 1만206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해 지난달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이달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분양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음 달부터 인천계양 신도시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할 사전청약이 가까워지면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분양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24가구 일반분양),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913가구 일반분양),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2331가구 일반분양),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1, 2단지’(1313가구) 등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무순위청약자의 자격요건이 해당지역 무주택거주자로 강화됐다. 또한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 청약과 동일한 재당첨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을 적용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