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9.23 08:24:2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임명된 날 ‘삭발’ 의사를 나타냈지만, 한국당의 모든 의원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23일 BBS ‘이상휘의 아침저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조 장관이 임명될 때) 저는 의원직 사퇴서를 모두 내놓자고 했다”라며 “동조하는 의원들이 있었지만, 많은 의원은 정기 국회에 앞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 중 의원직에 연연할 분은 한 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가 의원직을 사퇴하더라도 (승인 권한을) 당 대표에게 위임해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저희 목숨을 맡기자는 것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와중 황교안 대표가 삭발하고, 저도 동대구역에서 삭발했다”며 “정치인은 지지자들과 공감해야 한다. 조 장관 임명에 대한 아주 작은 저항의 몸짓으로 그렇게 삭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