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8.12.10 08:40:39
부동산중개업 분야서 수상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청년 임차중개보수 감면 ''우수''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관악구는 ‘2018 서울시 지적·토지업무 운영실적 평가’에서 부동산중개업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5개 자치구의 지적·토지업무 추진실적을 5개 분야 18개 세부 항목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부동산중개업 분야는 △부동산 중개사무소 지도·단속반 운영 △부동산 거래 중개문화 선진화 추진 △부동산 중개업 분야 우수사례 및 업무 개선사항 등 세 항목으로 구성된다. 관악구는 이들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달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한 협약’을 맺어 개업 공인중개사가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 상승 담합 행위를 하거나 건물주에게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를 하지 않는 등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관악구는 내년부터 지회와 협력해 청년 임차인에게 중개보수를 감면해주는 서비스도 추진키로 했다. 만 19~29세 청년이 중개보수 감면에 동의한 관내 중개사무소에서 7500만원 이하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중개보수요율을 0.1%포인트 깎아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개업 공인중개사가 상담하는 ‘부동산 분쟁조정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우리 구 특성에 맞게 추진해온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정책, 청년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신뢰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청년이 살기 좋은 관악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