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임] What's up 금융…고민하는 연인들, 고민스런 재무설계

by한종완 기자
2018.11.12 07:55:28





재무설계는 자신의 자금상황을 파악해 자산 관련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구체적인 자금 준비를 계획?실천하는 것이다. 즉, 재무관리는 자금관리의 인생설계다. 돈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재무 목표와 계획을 세워 꾸준히 지켜나가야 한다.



사회초년생에게는 결혼자금이나 독립자금, 주택마련자금 등이 필요하다. 30~40대에 접어들면 자녀 교육비와 주택 확장비용이 필요하다. 은퇴와 함께 노후생활을 시작하는 50~60대에는 은퇴 후 생활비와 병원비에 많은 돈이 든다.

반면, 불확실한 미래는 재무목표 설정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럴 때 종잣돈을 모으면 도움이 된다. 종잣돈은 어떤 돈 일부를 떼어 일정기간동안 모아 묵혀둔 것으로 더 나은 투자와 구매를 위한 밑천이 되기 때문이다.



가시적인 목표가 없으면 자신을 통제하기 어렵다. 20대가 미래에 생길지 안 생길지 알 수 없는 아이를 위해 당장 학자금을 모으기 어려운 것과 같다. 이러한 관점에서 종잣돈은 눈에 보이는 목표가 된다.



대학생 박현진(23)씨는 종잣돈 1000만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재무목표를 세웠다면 재무상태와 돈의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 통장잔고를 확인하고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목표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할 것인지, 은행에 맡겨둘 것인지 등의 실행계획도 세워야 한다.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은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라기보다 예비투자단계이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상품들을 살핀 후 가입을 했다면 적금이 어느 정도 모였는지, 이체가 잘 되었는지 등 중간점검을 해야 한다. 소득과 지출에 맞게 재무계획을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재무설계를 하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어디에 얼마를 쓸지 미리 정해뒀기 때문에 새는 돈 걱정이 없다. 가장 적합한 투자가 무엇인지 전문가를 찾아 효율적으로 돈을 관리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교육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