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17.01.30 10:58:4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맷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1·3 부동산대책’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과 전매 등에 제한을 받는 데 비해 오피스텔은 규제에 빗겨나 있어서다.
다만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년간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신규 택지 지정이 중단되는 등 신규 분양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지가 제한돼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물량은 지난해 7만718실, 2015년 6만7109실에 달했다. 그러나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4500여실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357실)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서울에서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전용면적 18~51㎡형 417실 규모의 ‘장한평 휴락파크뷰’가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역세권이며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상반기 중에는 강남권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예정 물량이 있다. 내달 강남구 삼성동에서 전용 16~76㎡형 287실 규모의 ‘선릉역 롯데캐슬’이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2호선·분당선 선릉역 역세권이다. 오는 4월에는 서초구 서초동에서 480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서초’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에서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많다.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700실 규모의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아파트 945가구와 함께 모두 16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SRT 동탄역이 가깝다. 3월에는 C6블록에서 150실 규모의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가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3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전용 60~63㎡형 78실 규모의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이 분양한다. 중동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아파트 828가구와 함께 조성된다. 6월에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전용 15~63㎡형 1926실 규모의 ‘부산명지국제신도시 대방디엠시티 1·2차’가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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