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눈의 계절 돌아왔다…엘리시안강촌 스키장 개장

by강경록 기자
2016.11.25 06:02:00

25일 개장
초·중급자 맞춤형 스키장 변신
키즈아카디메스키학교도 운영
개장일 리프트 무료·장비 1만원 이벤트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야간전경(사진=엘리시안강촌리조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눈과 스키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다. 추위를 반기는 국내 스키장이 앞다퉈 개장을 서두르는 가운데 국내 스키장 중 서울에서 가장 접근이 편리하고 가까운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25일 본격 개장한다. 팬더와 래빗 등 초보자용 슬로프 2개 면을 개방하고 이를 기념해 당일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 스키장비를 1만원에 임대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올해 스키시즌을 맞아 엘리시안강촌은 초·중급자 맞춤형 스키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대적인 슬로프 개선공사를 마무리했고 올 시즌에는 무빙워크를 설치했다. 또 6~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아카데미스키학교도 운영한다. 기간은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하루 3시간 전담강사제다. 속성으로 2∼4일과정도 마련했다.



수도권 직장인과 대학생을 상대로 평일 저녁 시간대의 이용객에 초점을 맞춘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경춘선 백양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스키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리프트와 장비임대 패키지를 최대 55%까지 할인해 주고, 별도로 장비나 리프트권 고민 없이 몸만 가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헬멧과 고글, 장갑, 보호대 등 기존에는 임대할 수 없었던 스키용품을 올해부터 임대품목에 추가한 것도 같은 이유다. 또 스키를 타다가 피곤하면 잠시 쉴 수 있는 휴면실과 시즌권 고객을 위한 휴게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스키장을 넘어 겨울 휴가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올 시즌 엘리시안강촌의 변화 중 하나다. 엘리시안강촌은 스키시즌 내내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로 스키어와 겨울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힙합콘서트 ‘랩시티 인 엘리시안’과 인디뮤지션의 ‘인디스테이션’ 등의 일정을 확정했다.

오영현 엘리시안강촌 홍보팀장은 “스키가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지만 접근성 등의 이유로 아직도 많은 이들이 스키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엘리시안강촌은 어느 스키장보다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각종 겨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서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전경(사진=엘리시안강촌 리조트).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전경(사진=엘리시안강촌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