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안종범 "난 심부름꾼", 中어선에 기관총 700발 사격 外
by김일중 기자
2016.11.02 08:16:27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 출근 길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1월 2일 소식입니다.
동아일보 단독보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모금 지시를 한 당사자로 지목된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모든 일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 안 전 수석은 또 측근에게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도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안 전 수석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박 대통령에게 미루는 것은 검찰이 안 전 수석을 출국 금지하고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저울질하며 집중 수사 중인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최 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직거래’ 이야기를 흘린 것도 ‘박 대통령이 최 씨가 연루된 각종 범죄의 배후’라며 화살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
박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자리수로 내려가니 살기위해 너도나도 탈출 중?
|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이 1일 오후 5시 6분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51마일 해역에서 중국어선 나포작전 중 처음으로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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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 처음으로 공용화기를 사용.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은 1일 오후 6시 47분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91km 해역에서 중국어선 나포작전 중 M60 기관총 600∼700발을 발사.
3000t급 2척, 1500t급 1척, 1000t급 2척 등 5척으로 구성된 중부해경 기동전단은 이날 오후 5시 6분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으로 압송하던 중 주변에 있던 중국어선 30여척의 저항을 받아.
해경은 공용화기 사용 매뉴얼에 따라 처음에는 경고통신 후 소화포를 발사. 이어 공중을 향해 경고사격을 했지만 중국어선이 흩어지지 않자 급기야 어선을 향해 선체 조준사격을 시작. 중국어선들은 해경의 사격이 계속되자 서둘러 도주. 야간 시간대여서 중국어선의 파손 현황이나 인명피해는 확인 안돼.
주권국가로서 우리 영해에서 해적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선박에는, 그게 중국이건 미국이건 일본 선박이건 강력한 응징이 필요.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기본담보의 보험료를 인상하고 자기차량의 손해보험료를 낮추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고 있어. 다른 보험사들은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의 사용이 많은 LPG차량의 보험료를 올려.
이 같은 보험료 조정은 결과적으로 고가차량의 보험료는 끌어내리고 중저가 차량의 보험료는 올리는 결과를 낳게 돼 중산층 이하 서민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삼성화재는 최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일부 조정해 대물·대인 등 기본담보 보험료를 3.0% 인상하고,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 보험료는 7.4% 인하.
자차담보는 다른 대물·대인 담보와는 달리 차량의 가격에 연동해 보험료가 책정돼 차량 가격이 고가일수록 자차담보의 보험료는 비싸져. 결국 자차담보 보험료를 낮추게 되면서 고가차량 고객에겐 보험료 인하 효과가, 일반차량 고객에겐 보험료 인상효과가 발생하는 셈.
이는 외제차 등 고가 차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량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
또한 KB손보·롯데손보·한화손보·흥국화재·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는 올 들어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등 만이 사용할 수 있는 LPG 차량의 보험료를 2~15% 인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동권을 제한하는 차별적 행위”라며 강력 반발.
벼룩의 간을 빼 먹지. 가스비, 난방비, 삼겹살, 맥주, 콜라… 서민 물가만 줄줄이 오르는 이상한 세상.
얼마전 까지 12%P 뒤졌던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도가 민주당 힐러리를 넘어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발표가 결정타.
1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112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트럼프는 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5%의 지지율을 얻은 클린턴보다 1%포인트 앞선 기록.
적극적인 지지층도 트럼프 쪽으로 집결. 투표할 확률이 높은 응답자 중에서 클린턴에 대해 강하게 지지한고 밝힌 응답자는 45%에 그친 반면, 트럼프는 53%. 트럼프가 8%P 더 높은 것.
하지만 여전히 대선 승리 가능성은 클린턴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아. 미국의 대선은 주별 투표에서 한표라도 더 받은 후보가 해당주의 선거인단을 독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이라 전국 득표율보다 선거인단이 많이 걸려 있는 큰 주에서 이기는 게 대선의 승패를 좌우. 대형주에서 앞서고 있는 클린턴이 유리.
ABC방송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79명으로, 이미 당선 기준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긴 상태.
우리 못잖은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미국 대선. 끝까지 흥미진진.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촬영한 화성 영상에서 야생 회색곰(그리즐리 베어) 화석이 발견돼.
영국 텔레그래프는 31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파라노말 크루서블’(Paranormal Crucible)에 올라온 화성 사진에서 동물 화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
하지만 이 사진에 대해 의견은 엇갈려. 외계인 추적자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증거“라며 열광한 반면 UFO 전문가 나이젤 왓슨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해도 곰이나 나무늘보처럼 대형 포유류가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곰처럼 보이는 바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고 일축.
소설 ‘우주전쟁’도 그렇고, 인류가 화성에 집착하는 이유가 궁금. 미스터리 속 고대 문명이 화성과 연관있다는 ‘태양계 연대기’라는 책 내용이 사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