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회복에 매수 적기-NH

by최정희 기자
2016.09.28 08:11:2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제마진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39억원, 세전이익은 47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5.5%, 35.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전분기로는 65.7%, 47.1% 감소가 예상된다. 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정상이익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글로벌 정제설비의 높은 가동률로 8월 정제마진은 급락했으나 9월 이후 설비 가동률이 하락하며 정제마진은 연초 수준으로 회복될 예정”이라며 “겨울철 성수기 수요 진입으로 4분기 정제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정제설비와 수요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수급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 규모는 올해 약 45만배럴, 2017년 약 40만배럴로 연평균 수요 증가량 약 120만배럴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어 “종합화학과 윤활기유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올해 기준 전체 영업이익의 49%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