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12.29 08:46:4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 글로비스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상의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해운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루머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2개월 선행기준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2.0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까지 접어들어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운임 하락과 부채비율 상승 등 운송업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현대글로비스의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3조7788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어난 7677억원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순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약 11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848억원의 환산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