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7.22 08:34: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박근혜 정보 2기 경제팀 출범으로 건설업종이나 보유현금이 많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으로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했다”며 “우선 규제완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회복과 사내 유보금에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내수 경기를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는 한국 경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을 보강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구조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환 부총리가 지식경제부 장관 재직 시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반대하고 스마트그리드 육성이나 원전수출 등에 적극 나섰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비스업 육성도 기대할 만 하다고 판단했다. 고용유발 효과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라도 서비스업 성장은 앞으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
따라서 성장성 보강 차원에서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