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2.06.09 19:16:1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의 6·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후보는 참여정부 국무총리 출신으로 당내 최다선(6선)이다.
이 대표는 야권의 대표적 전략가로 손꼽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초 강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됐으나,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이박연대에 대한 후폭풍으로 지역순회 대의원대회 결과 김한길 후보에게 뒤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야권의 2007년 대선 패배에 이어 2008년 1월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 탈당한 뒤 같은 해 2월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둬 왔다.
이 대표는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 중이던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때 김근태 전 의원과 함께 투옥됐고,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다시 한번 옥고를 치르는 등 4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이후 민청학련과 민주통일국민회의, 민주평화통일연구회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재야 민주진영을 이끌었으며, 정치에 입문한 후에는 평민당 원내부총무,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충남 청양(60) ▲서울대 사회학과 ▲민청련 상임부의장 ▲13-17, 19대 의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2회) ▲민주당 최고위원 ▲국무총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