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에 박태호씨 내정(상보)

by문영재 기자
2011.12.30 10:40:32

행안1차관 서필언, 식약청장 이희성, 농진청장 박현출
통일비서관 최보선, 국정과제2비서관 정내삼, 보건복지비서관 최영현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에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행정안전부 1차관에 서필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이희성 식약청 차장을, 농촌진흥청장에 박현출 농림부 기조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1952년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장, 무역위원장 등을 역임한 국제무역·통상분야 전문가다. 청와대는 박 내정자가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과 주요국과의 FTA 추진 등 당면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 행안 1차관 내정자는 195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동아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온 뒤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인사실장 등을 지냈다.

이 식약청장 내정자는 1953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식약청 의약품본부장, 의료기기안전국장, 서울식약청장 등을 거쳤다. 내부 발탁인사로 업무연속성과 전문성이 고려됐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농진청장 내정자는 1956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목포고, 단국대 법학과를 나왔다. 행시 25회이며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에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을, 국정과제2비서관에 정내삼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보건복지비서관에 최영현 복지부 장애인 정책국장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