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1.10.24 09:20:20
로체 이노베이션, 쏘렌토R, 뉴스포티지, 뉴모닝 보합세 뚜렷
뉴SM5임프레션, 윈스톰은 50만원씩 하락..베르나도 40만원 하락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0월과 함께 중고차 가격이 본격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유가와 경기침체, 여기에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차량의 연식변경을 앞두고 감가가 시작되는 것. 그런데 이 같은 감가요소에도 끄떡없이 제 몸값을 유지하는 중고차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아차’라는 것.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10월 잔존가치 조사결과 현대차(005380) ‘베르나’ 신형은 전달대비 약 40만원, 르노삼성 ‘뉴SM5 임프레션’과 한국GM ‘원스톰’은 각각 50만원씩 하락하는 등 제조사와 차종을 불문하고 감가를 피하지 못하는 상황.
고유가로 인해 수요가 줄어든 대형차의 경우 한달 사이 많게는 13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2009년식, 주행거리 1년2만km 미만, 무사고 차량대상)
그러나 기아차(000270) ‘로체 이노베이션’과 ‘쏘렌토R’은 전 달과 10만원 차, ‘뉴스포티지’는 9월 판매가격1590만원을 유지하는 등 보합세가 눈에 띈다. 특히 ‘뉴모닝’은 4개월이나 가격변동 없이 신차대비 80%의 높은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프라이드, 뉴스포티지 등과 함께 구형 모델임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기를 짐작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