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1.03.08 08:37:36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채민경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리비아 사태, 유가 급등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유출, 그리고 랩어카운트 관련된 금융위의 규제 등으로 조정을 받아 연초 대비 13% 하락했고 코스피지수 대비 8%p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비아 사태 등 대외적인 요인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의 호조를 감안할 때 자금유출이 향후 과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경제 지표들은 견조한 흐름으로 돌아서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됐던 랩어카운트로 인한 각종 규제는 랩어카운트 시장의 성숙을 위한 과도기"라고 판단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자산 1억원 이상(HNW) 고객 수는 2월말 7만7300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이는 최근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평가액 감소에 기인, 신규 유입은 220명 정도로 평월 수준이어서 여전히 업계 최다고객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