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춘誌 "현대차,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

by정재웅 기자
2010.01.06 09:07:47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집중 소개
"현대차의 발전 속도는 딱지를 뗄 정도" 극찬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이 성장의 발판"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현대차의 빠른 성장 속도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 등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현대차(005380)는 6일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가 최근 발간한 신년호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기업 성장 요인과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포춘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쏘나타 출시를 2개월이나 앞당기는 등 신모델 출시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발전은 속도 위반 딱지를 뗄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성공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 기술 중심 경영 전략과 이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또한 현대차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포춘은 특히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포춘은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다"면서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나갔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춘은 '독일 업체에 도전장을 낸 현대차(Taking On the Germans)'라는 제목의 에쿠스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는 운전석, 뒷좌석 어느 위치에서나 최고"라며 "현대차가 올해 신형 에쿠스 출시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