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12.15 10:03:54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5일 코스피가 4%대의 급등세를 시현하며 1150선마저 훌쩍 뛰어넘었다.
이같은 상승장세의 배경에는 2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00억원, 비차익거래 38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9.60포인트(4.48%)오른 1153.24에 거래되고 있다.
선물시장 개인들이 1900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베이시스를 끌어올렸고, 이에 매수차익거래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 진 것이 기폭제가 됐다.
베이시스는 아직 백워데이션을 보이며 마이너스권을 기록중이긴 하지만, 주식 현물의 경우 연말 배당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베이시스는 매수차익거래로 접근하기에 충분하다.
실제 이론가와 시장가의 차이를 나타내주는 괴리율은 +1.1%로 시장가가 그만큼 고평가돼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대형주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현재 대형주 상승률은 4.63%로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종목들 역시 강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009540)은 6%, 신한지주(055550)는 5%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