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7.10.31 09:46:14
"검찰, 공정수사로 진실 가려줄 것"
이병대 부산국세청장 오전 10시 해명 기자회견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상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장은 31일 "성실하게 검찰의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날 아침 서울 수송동 국세청 본청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상납 의혹과 관련) 검찰이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청장은 정상곤 전(前) 부산국세청장이 건설업자 김상진씨로부터 받은 1억원 가운데 6000만원을 자신에게 줬다고 진술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이를 강력히 부인해왔다.
전 청장은 또 이병대 부산국세청장을 통해 자신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정 前청장의 진술 번복을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0일 전 청장을 이번주 안에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전 청장에게 소환시기를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