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7.19 07:19:5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서비스 부문 매출 확대와 인공지능(AI)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 부진과 중국 리스크 부담이 지속되며 주가 흐름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55% 오른 21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최근 1년간 5.8% 하락하며 같은 기간 마이크로컴퓨터 업종 평균(-5.9%)과 비슷한 부진을 보였다.
특히 중국 내 아이폰 수요 둔화와 규제·관세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서비스 부문은 유료 구독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며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는 4년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애플TV+와 애플 아케이드 등 콘텐츠 강화가 가입자 확대를 이끌었다.
또한 최근 공개한 AI 기반 운영체제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 iPadOS 18, macOS 시퀘이아 등에 탑재돼 하드웨어 수요 촉진 요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이폰 수요 회복 없이는 주가 반등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