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4.07.04 08:00:1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밸류업 모멘텀을 제외해도 고환율 기조가 현대차 실적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하리란 전망이다.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6만 5000원으로 25.8% 상향 제시했다. 현대차 현재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27만 6000원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xEV 중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중 확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사양·트림 판매 집중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가 2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도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이 지속되면서 매출, 수익 감소를 상쇄했다는 판단이다.